이 대통령은 또 환경부 차관에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관세청장에 주영섭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는 우기종 녹색성장위 녹색성장기획단장, 소방방재청장에는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 홍보수석은 이번 인사와 관련, "차관급 인사를 보면 주로 내부 승진이다. 모두 해당 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은 인물들이다"라며 "내부에서 신망 있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분들이 기용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이상길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부 축산국장, 축산정책단장, 산림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윤 내정자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상하수도국장 등을 거쳤다.
전북 고창 출신인 주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나와 행시 23회에 합격,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하다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 등을 거친 조세통이다.
전남 신안이 고향인 우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기획국장, 건국60주년기념사업단장,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등을 지냈다.
대구 출신인 이기환 내정자는 대구 영남고를 졸업하고 소방관으로 공직을 시작, 대구북부소방서장, 부산소방본부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쳐 소방직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부친과 자신, 그리고 아들까지 3대가 소방공무원으로 일한 소방관 집안이다.
한편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내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