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그동안 (역대 정권은) 지역, 학벌 균형을 맞췄는데 이처럼 측근인사, 충성파 인사로 모두 채우려는 것은 오기 인사”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권 후반기로 가서 잘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대표적인 TK(대구ㆍ경북), 고대 인사로 채우려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법적, 정치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사실상 8월처리가 어렵다고 했다”며 “8월에 처리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주장의 논거가 없어졌으니 재재협상안을 논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당당한 주권국가라면 당연히 재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당론인 ‘10+2’ 재재협상안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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