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승 스님, 백범 선생 인용 정부에 불만 토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21 12: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인용해 연등행사 문화재 지정 보류를 비난했다.

20일 오후 조계사 열린 청불회(청와대 불자모임) 신임 회장 취임 법회에서 자승 스님은 “백범 선생이 갈망하던 문화강국 꿈은 국민뿐 아니라 인류가 원하는 문화적 감동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듯하다”면서 “소중한 전통문화를 담당하는 정부 주무기관이 국민적 절실함을 놓친 채, 정작 전통문화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가 가시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한 것으로 조계종 측은 21일 전했다.

자승 스님이 지난달 초 정부와의 관계 정상화 이후 공식 석상에서 불만을 전한 것은 이날 처음이다.

앞서 조계종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화재청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연등회의 무형문화재 지정이 보류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