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멸종위기 수리부엉이 5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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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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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야생동물 구조 관리를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 온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이해범 교수)는 21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수리부엉이 5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5마리의 수리부엉이는 지난해 구조돼 그동안 전북대 수의대 내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됐고, 환경 적응 훈련까지 마친 뒤 이날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에서 방사됐다.

이날 방사에는 지난해 조난됐던 수리부엉이를 신고했던 최정운씨를 비롯해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김성주·정진숙 의원, 전북대 수의과대학 실습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해 자연생태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눴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이해범 센터장(수의대 교수)은 "방사 지역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수리부엉이들이 일정 영역을 차지하고 살아가기 적합하며, 야생동물의 먹이가 풍부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동안 치료했던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난 야생동물 신고자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함으로써 야생동물 보호를 통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대가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조난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하기 위한 최신의 의료 시설(혈액 검사 장비, CT, 동물 전용 MRI)과 수의대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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