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연말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첫 가동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콤이 올 연말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의 첫 단계 사업으로 부산 '공동IDC(Internet Data Center)'를 가동한다.

21일 코스콤에 따르면 글로벌 IT기업인 한국IBM 및 한국Cisco와 '자본시장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4월 코스콤이 공식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계획'의 첫 수순으로, 3사는 우선 부산시 범일동 소재 한국거래소 파생센터 인접 지역에 1800㎡(550평) 규모의 공동IDC를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IDC는 서버 등 전산시스템과 주문 시세, 회선 보안관제와 딜링룸 등을 제공하는 토털서비스센터다.

코스콤 관계자는 "공동IDC를 이용하는 각 금융투자회사는 자체 전산센터를 설치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비용대비 40%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수 코스콤 전략사업단장은 "이번 3사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비즈니스와 IT가 결합한 형태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콤 등 3사는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IT 지원사업과 솔루션 개발 등 공동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