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수도권에도 주택 ‘가격제한령’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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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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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내 주택 가격이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중국 정부가 이들 지역 주택 가격 잡기에 나섰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정부는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에 올해 시내에 건설하는 주택의 가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랑팡시 정부는 시내에 건설하는 일반 상업용 주택 가격을 최고 ㎡당 9000위안으로 제한하는 한편 도심 지역(정치, 비즈니스, 금융중심) 내 평균 가격은 ㎡당 8200위안, 시내 주변지역 평균 가격은 ㎡당 7100위안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랑팡시 주택관리국 관계자는 “그 동안 밤샘 작업을 통해 이번 주택 가격제한령을 준비해 왔다”며 “22일 정식 공표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그때 다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2,3선 도시 중에서 가격제한령을 발표한 것은 랑팡시가 처음”이라며 “이러한 가격제한령이 향후 점차 다른 2,3선 도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 규제가 엄격해지며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바람이 2·3선급 도시로 이동, 이들 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중국 정부 내에서도 2,3선 도시도 주택 구매제한령과 같은 규제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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