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北, 6자회담 전 남북관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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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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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총괄뉴스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북한 핵개발에 관한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리 배포한 연설에서 미국은 전날 열린 남북 관리들의 예비 접촉에 고무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은 여전히 자신들이 회담을 재개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꾸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또 “북한에 도발행위를 멈추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처를 하고 약속을 이행하는 등 행동의 변화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영유권 주장을 자제하면서 신속하게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남중국해 갈등 당사국들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논쟁을 해결해야 한다”며 “당사국들은 남중국해 행동지침에 완전히 합의하기 위해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미얀마 문제와 관련해 “미얀마는 진정한 민간 정부와 민주주의로 꾸민 군부정권 사이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미얀마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의 개혁 요구에 부응하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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