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 중심 '선도통합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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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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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현 지도부의 야권통합 노력이 부족하다며 민주세력의 '선도통합론'을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24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판을 흔들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한데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자성해보니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0ㆍ3 전당대회 이후 10개월 동안 말의 성찬만 있고 연대와 통합 노력의 성과가 부진해 걱정"이라며 "민주당과 친노, 부산경남(PK),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이 선도통합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전대에서 통합과 연대의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했는데 이제 현실적으로 시간이 없다”며 “선도통합이 (다른 야당이 참여하는) 대통합을 견인해야 하고, 차기 전당대회는 통합전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은 욕먹고 돌팔매질을 당할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며 “그러나 통합은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전당대회 주자만 시끄러워서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총선 준비를 하려면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후보군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며 “그러나 총선 준비가 하나도 안돼 있고 통합 노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지도부를 재차 겨냥했다.

그는 “통합을 하려면 연대논의도 해야 한다”며 정책연대를 위한 야권의 논의의 틀을 가동할 것을 요구한 뒤 “(대통합을 위한) 벼랑끝 전술로는 안된다”며 “하나로 묶어지는 것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정파등록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자신의 차기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어느 지역에 간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도 “서울 선거는 내게 미지의 세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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