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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트위터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광장(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잔디가 26일부터 내린 집중폭우 때문에 교체 하루 만에 다시 망가졌다. 누리꾼은 이러한 사실을 전해듣고 서울시가 이런 날씨에 잔디를 교체하려 했다는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서울시는 25일 오후부터 중장비와 작업자 10여명을 투입해 서울광장 잔디밭 보수공사를 벌였다. 지난 3월 중순 잔디를 새로 깔았지만 집회 시위와 장마 등으로 인해 죽은 잔디가 많아 부분 보수에 시행한 것이다.
하지만 26~27일 서울에 내린 집중폭우로 인해 서울광장 잔디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트위터·미투데이·블로그 등의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는 서울광장의 파인 잔디밭 모습이 매우 적나라하게 촬영된 사진이 널리 퍼지고 있다. 사진에 딸린 글에는 집중 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던 최근에 잔디를 교체한 서울시에 대한 성토가 많다.
한 네티즌은 "서울시는 기상예보도 안 보나? 참 잘 하는 짓이다"라고 트위터 상에 트윗을 띄웠다.
다른 네티즌은 "약 6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아는데 어찌하여 이런 때 잔디 교체를? 잔디교체 경험 많을 듯한 서울시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기상예보만 봤어도 이런 일은 충분히 막았을 수도 있을 텐데-_-;;"라며 서울시의 잔디 교체 비판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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