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8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화물기가 제주 남서쪽 해상에서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47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OZ991 화물기(보잉 747 기종, 66t급)가 2시간 이후 제주 남서쪽 해상 100㎞지점 부근에서 기체 이상을 일으켰으며 이후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새벽 4시 10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화물기의 위치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다.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했으며 적재된 화물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도 긴급 대책반을 편성해 화물기의 위치, 상황 파악에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군과 제주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을 비롯 중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1대 등을 실종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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