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조달청에 의뢰한 선박 건조사업 입찰이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LNG연료 추진선박인 친환경 홍보선 건조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적 환경 규제와 정부의 저탄소ㆍ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항만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공사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선박에 대한 개념설계가 완료된 이후 선박의 건조를 위해 선박검사 및 연료충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자 관련기관간 협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6월말부터 설계.건조를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 발주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8월까지는 선박을 진수시킬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LNG연료 추진선박인 ‘친환경 홍보선’을 건조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정책과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 △친환경 선박의 표준모델로 육성.확산 △인천의 홍보모델로 활동 △항만공사의 IR 등 항만마케팅과 연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선박의 건조 이후에도 친환경 선박의 경제성과 효용성을 알려 국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정기선 및 관공선 등에 LNG연료 추진선박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LNG연료 추진선박 건조를 위한 우선사업자 선정은 선박 건조까지의 긴 항해에 첫 닻을 올린 셈”이라며,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임을 감안할 때 선박 건조까지의 모든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만큼 향후 그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는 등 표준모델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