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밍캉, 집값 50% 떨어져도 은행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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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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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가 대출 제한과 부동산 거래 억제를 병행하면서 부동산 폭락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은행감독위원회(은감회) 류밍캉(劉明康) 주석이 집값이 50% 떨어져도 은행의 감당능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류밍캉 주석은 최근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가격이 30~50%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은행은 감당할 수 있다. 때문에 중국 은행들이 부동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예비자금이 1조3000억위안에 달해 부동산 거품이 걷힌 후 나타날 수 있는 중단기 리스크를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볼 때 부동산 시장이 과학적인 조정을 거치는 것은 은행으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류 주석은 2010년 말까지 중국 시중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 지표가 호전됐다며, 시중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2.2%으로 전년대비 0.8%포인트 상승해 리스크 대응 능력도 제고됐다고 지적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부동산개발투자는 2조625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가 증가했으며, 은행의 전체 대출 가운데 부동산 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감소해 현재 30% 가량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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