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9일부터 각각 다음달 2일과 1일까지 휴가를 냈다. 행정고시 동기 출신인 두 금융당국 수장은 공교롭게도 휴가기간도 겹치게 된 것.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 개최되는 금융위 간부회의와 금감원 주례임원회의도 연기됐다.
휴가를 갈지 말지 막판까지 고민한 탓에 둘 다 특별한 계획을 세워두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가를 갔더라도 마음놓고 쉴 수 만은 없다는 게 주변의 시각이기도 하다.
당장 총리실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가 혁신방안을 발표하면 곧 후속 대책과 자체 쇄신방안 등을 내놔야 한다.
실제로 권 원장은 휴가 첫날인 지난 29일 오전 출근해 보고를 받은 후 오후부터 휴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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