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2분기 당기순익4809억원...상반기 누적실적 전년比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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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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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기업은행은 2011년 2분기 48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순익(5122억원) 대비 6.1%(313억원) 감소한 수치로, 이를 합산한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99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8604억원)보다 15.4% 늘어나, 이익 창출력은 견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양호한 실적 추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적극적인 중소기업 대출로 수익자산이 늘어난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순증액(총 19조3000억원) 중 91%인 17조6000억원을 담당해,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이 기간 중 다수의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해 성장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해 상반기에 총 3조3000억원이 늘었다. 이처럼 국내은행 중 최대 규모의 중기 대출 지원에 따라 상반기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21.1%(한국은행 기준)로 높아져, 은행권 1위를 고수했다.

총 연체율은 3월말 대비 0.02%p 상승한 0.82%(기업 0.91%, 가계 0.4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3%p 개선된 1.76%를 기록했다.

2분기 은행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분기 대비 39억원 줄어든 2656억원이며, 커버리지 비율도 126.3%로 전 분기 대비 1.8%p 개선됐다.

수익 대비 비용 지표인 Cost Income Ratio는 27.6%로 여전히 은행권 최고수준의 경비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하반기에도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영업방식의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한편 불확실한 경기 변화에 대비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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