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지하철역 500m에 하나씩 건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지하철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9일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지하철 건설계획을 책임지고 있는 베이징시 기초인프라 투자유한공사는 8일 베이징 지하철공사계획을 한층 더 보강해“2015년까지 베이징시 지하철 총 길이를 660km까지 늘리고, 500m마다 하나씩 지하철역을 세울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베이징의 지하철은 총 14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총 연장 거리는 336km에 달한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하이뎬산허우선(海淀山後線), 16호선, 8호선 3기, 옌팡선(燕房線)을 본래 2020년 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으로 개통, 2015년 이르면 2013년 이전에 지하철을 개통하기로 했다. 신공항선도 2015년 전에 착공해 제2공항 건설 계획과 발맞춰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베이징시는 2015년까지 베이징 쓰환(四環) 이내 지역에서는 500m마다 지하철역을 건설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지난 2007년 ‘2015년 지하철 건설계획’을 발표할 당시까지만 해도 싼환(三環) 내에서 1km마다 지하철 역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이밖에 지하철 환승역도 9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지하철 역내 환승 거리도 100m 이내로 설계하는 한편 모든 풀입구마다 상·하행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도시 지하철 계획이 새롭게 보강되면서 오는 2015년까지 도심에서 시민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비중이 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심 교통혼잡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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