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항을 이용한 연안여객 수는 16만 4,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16만 8,455명에 비해 2% 감소한 수치다.
항만청은 폭우로 인해 도서 지역을 찾는 단체관광객 등 여름 피서객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백령도와 연평도를 찾는 여행객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함 사태의 영향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항로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보면,인천/백령 항로가 2만3,386명에서 2만6,395명으로 13% 증가, 인천/연평 항로가 7,142명에서 9,128명으로 28% 증가했다.
또한 서검/하리 항로가 1,436명에서 2,041명으로 42% 증가하는 등전체 12개 항로 중 6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늘었다.
외포/주문 항로는 1만64명에서 8,154명으로 19% 감소, 대부/덕적 항로는 1만6,745명에서 1만3,858명으로 17%가 감소했다.
삼목/장봉 항로는 3만6,383명에서 3만1,640명으로 13% 감소하는 등 전체 12개 항로 중 6개 항로의 이용객이 줄었다.
한편 올해 들어 7월까지의 연안여객 총계는 79만7,7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만7,257명보다 4만명 가량 늘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로는 인천/연평 항로는 3만8,652명에서 6만250명으로 56% 증가했으나, 인천/제주 항로는 7만279명에서 6만1,312명으로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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