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베이징시 부동산협회(이하 '협회')를 인용, 당국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거래량 감소에 이어 가격 변동'의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7월 부동산 시장 현황 조사 결과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베이징 내 신규주택의 평균가격은 ㎡ 당 1만3623위안(한화 약 230만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8.2%, 중고주택은 ㎡ 당 1만8142위안으로 전기대비 2.2% 하락했다.
또 7월 한달간 가장 많이 거래된 신규 주택단지는 170여개로 이 중 7개 단지 내 물량가격이 전달대비 하락했으며 161개 단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중위안(中原)부동산은 "7월부터 베이징 내 110여개 주택단지가 분양에 들어갔고 이들은 대부분 교외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며 "올 연말에서 내년 초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2~3개월간 공급 물량이 최고 수준을 유지한 뒤 가격 하락 추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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