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유치특위 해단식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추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유치특위 고문으로 활동해온 박근혜 전 대표는 지원특위에서도 고문으로서 역할하기로 했다. 4명의 유치특위 고문 중 유일하게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박수로 지원특위 고문에 추대됐다.
홍준표 대표는 “한나라당이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껏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거당적으로 전폭 지원, 세계에 약속한 내용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8월 국회에서 평창올림픽 지원특별법을 여야 한마음으로 제정할 것을 합의했는데 이 일을 이룰 것”이라며 “정파, 이익관계를 떠나 국민적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유치 확정 뒤 모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겠느냐”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이 많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창조적인 투자를 통해 강원도 경제가 살아나고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일을 수행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향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될 평창올림픽 지원특위는 강원도 인프라 확충 등 각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