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모건스탠리가 올해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내수가 줄면서 당초 예상보다 경제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 GDP성장률을 기존 4.5%에서 3.8%로 내려잡았다. 2012년 전망 역시 기존의 4%에서 3.6%로 낮췄다.

샤론 램, 제임스 리우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외부 충격에 가장 취약하다는 시장의 인식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한국의 주요 위험은 소비에 있고 수출은 강한 경쟁력이 있다. 소비는 지난 2008~2009년보다 더 가파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18일자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내년 성장률 또한 낮춰잡았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유럽의 저조한 성장을 이유로 중국의 2012년 성장률을 기존 9%에서 8.7%로 낮췄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의 9%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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