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사생활 침해 혐의로 구글에 벌금 15만 유로 부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벨기에 검찰이 구글에 대해 전기통신법 상의 사생활 침해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1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검찰은 “구글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일명 ‘스트리트 뷰’ 촬영 차량을 이용해 구글 맵 서비스를 위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무선 네트워크를 스캔하는 장비를 함께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당시 구글 차량이 지나는 곳의 사진과 영상은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무선 통신을 하던 주민들의 암호와 이메일 등 데이터과 함께 포착돼 구글로 전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글 측은 해당 정보를 고의로 수집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만약 구글이 벨기에 검찰의 벌금 부과에 불복할 경우에는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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