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스크 경영' 고삐 더욱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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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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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리스크 경영' 카드로 미주·유럽발 위기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공략 수위도 높일 태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비롯, D램·LCD 가격 하락, 완제품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기미를 보이자 '리스크 경영' 체제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불투명해짐에 따른 정면돌파용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대 검색기업인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직후 전자계열 기술부문 임원회의를 소집한 것도 궤를 같이한다.

이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또 브릭스(BRICs) 이후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지의 시장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니치(틈새)시장에서 매출 회복의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여기에 특히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도 주목하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의 소비 부진을 중국에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는 4600만대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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