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초 이후 KOSPI가 급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를 경험했다"며 "공포심에서 벗어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순표 연구원은 "지난 2010년 8월 KOSPI는 유럽발 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0.9% 하락에 그쳤다"며 "올해 8월중 KOSPI는 24일 기준으로 17.7% 하락하면서 2000년 이후 두 번째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심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월별 KOSPI의 하락이 10%대 이하(평균 -14.8%)를 기록했을 경우 다음달 평균적으로 1.3% 반등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KOSPI가 월간 기준으로 10% 이상 하락할 경우 투자심리가 기술적 반등조차 겨냥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포심에 억눌려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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