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최초 AVM 시스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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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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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AVM(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운전석에서 차량 외부 360도를 볼 수 있는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AVM은 차량 전·후면과 좌·우 사이드미러 하단에 각각 1개씩 총 4개 카메라를 장착해 차 안 모니터를 통해 외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통상 시속 20km 이내에서 작동되며 2D 탑 뷰(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각) 영상을 비롯해 핸들 조작에 따른 실시간 주차 궤적을 화면으로 제공하는 PGS(주차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의 AVM은 3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장착해 좌·우 190도, 상·하 130도 화각을 제공한다. 4대의 카메라가 각각 제공하는 영상이 합쳐지는 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와 라인이 불일치하는 최대 범위가 각 8cm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3월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가진 ‘Mobis Tech Fair’에서 BMW의 AVM보다 사각지대와 라인불일치 범위가 훨씬 더 작고 정밀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그랜저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고급 승용차에 AVM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도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채귀한 현대모비스 연구소 메카트로닉스개발센터장은 “차량은 물론 도로와 운전자의 상황을 차량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전자의 조작없이도 사고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AVM 역시 그런 추세에 부합하는 첨단 안전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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