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빅2' 다툼…'삼성증권>대우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4~6월)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대우증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4~6월) 삼성증권은 매출액 7609억원, 순이익 643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줄었지만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83.3%, 13.7% 증가한 실적이다.

대우증권도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8333억원, 순이익 36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9% 줄었지만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 10.0%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대우증권이 삼성증권을 724억원(9.52%) 앞섰다. 반면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삼성증권이 대우증권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증권 순이익 643억원은 대우증권 360억원보다 78.61% 많은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삼성증권(945억원)이 대우증권(430억원)보다 두 배 이상(119.77%) 높았다.

반면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대우증권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삼성증권을 압도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조126억원, 영업이익 922억원, 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매출액 7199억, 영업이익 712억, 순이익 39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대우증권이 2927억원(28.91%) 앞섰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10억원(22.78%), 213억원(35.15%)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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