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사, 고유가로 긴축 경영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사를 비롯한 미국의 항공사들이 고유가로 인한 긴축재정에 고삐를 죄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지속적인 유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및 일본노선 감편 등을 통해 내년 여객수송량을 2~3% 추가 감축할 계획이라고 조지아주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14일 보도했다.
 
 델타는 겨울철 여객수송량 역시 여름철 대비 2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에드 배스티언 델타항공 회장은 투자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1년 내내 돈을 벌 필요가 있다”며 “여름에 번 돈을 겨울에 까먹는 데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나이티드 콘티넨털과 아메리칸에어라인이 여객수송량을 감축하거나 동결키로 하는 등 경기침체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미국 항공사들의 자구책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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