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소풍버스 추락…학생 100여명 사상

25일 밤 파키스탄 동부 펀잡지방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계곡 아래로 떨어져 최소 26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다고 2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과 의료진이 밝혔다.

캄란 라시드 응급경찰구조대 대변인은 사고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25㎞ 떨어진 칼라르 카하르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규정보다 많은 인원을 태운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버스의 정원은 72명이지만 105명을 태워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날 사고가 차량 브레이크 문제 등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수 년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최악의 버스 사고 중 하나다.

의료진은 부상한 학생 중 26명이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이날 버스를 타고 칼라르 카하르로 소풍을 다녀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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