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환매수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를 의미" <IBK투자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유럽발 시스템 리스크는 클라이막스를 지난 것이라며 다른 위험 요인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누적으로 외국인은 약 5232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다"며 "동기간 미결제약정이 3768계약 감소한 점을 감안했을 때 대부분 지난주 후반부터 설정된 현물헤지용 선물 순매도 포지션에 대한 환매수"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연구원은 "지난 9월 선물 롤오버 물량을 포함한 외국인의 누적 선물 순매도 규모는 주초 4만3000계약에서 3만5000계약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유럽은행의 신용경색 강도를 알 수 있는 3개월 유리보와 3개월 유로정부채 금리차는 지난 9월 16일 수준인 1.01%포인트까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옵션에서 외국인은 주초 설정한 변동성 매도 포지션을 일부 청산한 것"이라며 "행사가 232.5포인트의 콜옵션과 행사가 210포인트 풋옵션에 대해 지난 5일 순매도한 후 전일 순매수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일 행사가 235.0포인트, 237.5포인트 콜옵션에 대한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전일 옵션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모두 추가 상승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던 셈"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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