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대만 채소장수, 또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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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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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타이완 60대 채소장수가 또 선행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롄허바오(聯合報) 12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남동부 타이둥(臺東)에서 채소를 파는 천수쥐(陳樹菊.61.여)는 지난 10일 타이완 적십자회를 방문, 100만타이완달러(한화 약 4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 발간된 자신의 저서 인세 수입 80만타이완달러에 채소를 팔아 모아둔 20만타이완달러를 더해 마련한 돈이다.

13때부터 지금까지 고향인 타이둥에서 채소상을 해온 천씨는 학교와 고아원 등에 꾸준히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타이완 내에서 ’사랑의 대사'로 유명하다. 현재까지 기부한 돈만 1000만타이완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적십자회 측은 "천씨는 채소 파는 일이 힘들지만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를 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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