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우리나라에서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회의가 열린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제2차 한·러 공동조사단(FIG: Failure Investigation Group) 회의’를 열고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러 양측은 1차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러시아가 추가 제공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놓고 실패원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한러 양국은 앞서 지난 7월 27~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1단 제어시스템 오작동 △1단 추진기관 시스템 오작동 △과하중에 의한 구조적 파괴 단분리장치 오작동 △산화제 순환 시스템 오작동 △비행종단시스템(FTS;Fight Termination System) 오작동 등 실패원인에 대한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양측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인 규명의 단서가 될만한 근거들을 제시했으나 결론에 이르지는 못하고 2차 회의 일정을 조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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