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7일 현재까지 달러화 순유입액은 717억5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95억8400만달러보다 3.5배이상 늘었다.
브라질의 달러화 유입은 올해 6월을 제외하고 매월 급증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정부가 헤알화 환율방어를 위해 해외 차입에 부과하는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높인 직후인 6월에는 25억56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브라질 금리가 외국인 투자가들을 다시 끌어들이면서 7월에는 158억2500만 달러의 순유입액을 나타냈다. 이는 1982년부터 중앙은행의 집계가 시작된 이래 2007년 6월의 165억6천1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편 지난 11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3495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의 2885억7500만 달러보다 609억2600만 달러 증가한 것.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중국(3조1975억달러) △일본(1조2185억달러)△러시아(5450억달러) △대만(4003억달러) △스위스(3831억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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