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석유수요 둔화로 하락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증시 하락과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2달러(1.6%) 떨어진 배럴당 8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36달러(0.32%) 떨어진 배럴당 111,00달러에서 움직였다.

세계적으로 석유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는 중국에서는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석유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1천697억달러, 수입은 1천552억달러로 8월에 비해 각각 7.4%포인트, 9.3%포인트 급감했다. 9월 무역흑자는 145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32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중국의 무역규모가 줄어든 것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둔화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위안화 절상 등 때문으로 풀이됐다.

금값도 전날 1.3%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안전자산 매수세도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4.1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6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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