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모멘텀의 재발견 4분기를 주목"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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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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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국경제는 3분기까지 글로벌 경제와 동조화되면서 다소 부진한 흐름을 시현했다며 최근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금융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경기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경제는 하반기 속도는 더디나 회복은 지속하고 중국경제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나 연착륙 정도에 그치는 시나리오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경기 환경 속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막연한 긍정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본격적인 둔화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은 만큼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익선 연구원은 "3분기까지 한국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4분기는 다소 상이한 경기환경이 나타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리스크 상존에도 불구하고 4분기 성장률은 4.6%로 올해 분기별로는 최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민간소비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건설투자도 소폭이나마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지연됐던 설비투자가 4분기 중 실행되면서 모멘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개선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 둔화폭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며 재정정책도 확장적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정책적으로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도 4분기 한국경제는 확장국면이 이어지며 금융시장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다시 높아지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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