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유로존 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 증대에 대응한 조치뿐만 아니라 정책공조 강화, 국제통화시스템 및 금융규제 개혁, 원자재가격 변동성 완화 및 개발 이슈 등에 관해 G20 장관, 총재들과 견해를 나눴다.
이번 회의에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시장의 신뢰 회복과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G20 깐느 정상회의(11월 예정)의 액션플랜에 담기로 합의했다.
또한 국제통화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각국 경험에 기초한 자본이동관리방안 등에 합의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단기유동성 대출제도 신설 및 재원확충에 관한 논의를 지속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글로벌 유동성 위기시 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들은 장외파생상품시장, 바젤Ⅲ 등 기존 금융개혁 합의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G-SIFI(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금융회사)·유사은행에 대한 규제 및 금융안정위원회(FSB) 역량 강화에 합의했으며 거시건전성 정책체계 구축,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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