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銀, 기준금리 또 인하… 인플레 완화 '조짐'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2%에서 11.5%로 0.5%포인 인하키로 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는 계속 인상했었다. △1월 10.75%→11.25% △3월 11.25%→11.75% △4월 11.75%→12% △6월 12%→12.25% △7월 12.25%→12.5% 등으로 올렸다.

그러나 8월에 기준금리를 12%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이 두번째다. 이같은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 압력이 이달부터 완화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9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7.31%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6월(7.27%)이래 최고치다. 올해 전원대비 월간 인플레율은 △1월 0.83% △2월 0.8%, 3월 0.79% △4월 0.77% △5월 0.47% △6월 0.15% △7월 0.16% △8월 0.37% △9월 0.53%를 기록했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10월 인플레율을 0.3~0.4%로 예상하면서 “12개월 인플레율이 9월 정점에 달한 것으로 판단되며, 10월부터는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7.37%)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 브라질의 실질금리는 5.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브라질에 이어 헝가리 2.3%, 칠레 1.9%, 인도네시아 1.8%, 멕시코 1.3%, 호주 1.1%, 러시아 1%, 콜롬비아 0.7%, 대만 0.5%, 중국 0.4% 등이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29일에 copom 회의 때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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