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훈장받은 오영재 시인 사망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의 `김일성상’ 계관시인인 오영재(75)씨가 지난 23일 갑상선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그의 서거에 대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고가 23일 발표됐다”며 “조국과 인민 앞에 세운 그의 공적은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오씨는 2000년 8월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해 형 승재씨와 동생 등을 만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백두산 등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에 북측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그는 북한 시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김일성상’을 수상했고, 1995년 12월 `노력영웅‘ 칭호에 이어 북한 최고 훈장인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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