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6% ‘꼴불견 구직자 경험’

  • 전형 불참부터 지각, 연봉 강조까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부분의 인사담당자가 지각이나 복장불량, 취업 의사가 없는 ‘꼴불견 구직자’를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무조건 탈락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680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 85.7%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꼴불견 지원자의 유형은 연락없이 불참(73.9%·복수응답), 지각(50.9%), 능력대비 높은 연봉 강조(44.1%), 자격미달 지원자(21.6%), 회사 이름을 잘못 쓰는 등 기초적 실수(20.8%) 등이 있었다.

이들이 꼽은 전체 지원자 중 꼴불견 구직자의 비율은 27%로, 지원자 넷 중 하나는 아예 불참하거나,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었던 셈이다.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 중 68.4%는 이들에 대해 무조건 탈락시켰다고 답했다. 나머지 29.3%도 감점처리 했으며, 이를 상관하지 않은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의 56.6%는 꼴불견 지원자가 추후 다시 입사지원할 경우도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채용과정에서 의외로 기본 예의를 지키지 않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능력 못지 않게 인성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