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투자정보 제공업체인 머니위클리는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1043개사가 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72.2%인 753개사가 작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154개사는 3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149개사는 실적 증가율이 50~100%, 61개사는 실적 증가율이 30~50%에 이른다고 각각 공개했다. 따라서 34.9% 기업의 3분기 실적 증가율이 30% 이상으로 기대되는 셈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상장되는 중소기업판과 중소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차스닥에서 실적이 증가한 기업의 비율은 각각 80.5%와 79.7%에 달했으나 대기업 중심인 상하이증시에서 실적 개선 기업 비율은 58.0%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정부 정책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업은 3분의 1에 달하는 기업이 실적 감소 또는 적자를 전망했고 부동산업은 절반 가량의 기업이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반면 바이오의약, 농림어업, 화학공업 등의 기업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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