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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우측 두번째)과 윤종용 국가지식위원장(우측 네번째)이 우수 아이디어 제안서를 살피고 있다.(포스코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윤종용 국가지식위원장과 벤처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의 성공신화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한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포스코만의 고유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한국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다. 벤처기업 성공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균형잡힌 투자문화를 만들고 가슴에 큰 꿈을 품은 청년 기업가에게 보다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아이디어 제안자와 이를 사업화하려는 투자자, 자문역할을 맡아주는 각계각층 전문가 집단이 함께 참여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 거래가 가능하도록 마련된 장터다.
포스코는 지난 8월26일부터 총 277건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이중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초기 벤처기업 운영자 및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70명을 선발했다.
이날 초청받은 이들은 총 7개 그룹으로 나눠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멘토링을 받았다. 사전 제안서 분석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7명은 각 그룹 대표로 발표를 하고 현장에서 벤터캐피탈리스트의 구체적인 사업화 방법과 요령에 대해 지원받았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3년간 총 2600억원 공생발전기금을 조성하는 협약식도 함께 가졌다. 공생발전기금은 대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벤처창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세부적으로 성과공유제 진행과 보상을 위한 1600억원, 민관공동기술투자 기금 500억원, 엔젠투자를 통한 벤처창업 지원 300억원, 포스코 거래기업의 글로벌중견기업 육성 자금 2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엔젤투자를 위한 300억원 기금은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초기 벤처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 및 인프라구축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향후 벤처창업지원 사이트에서 상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분기별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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