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내달 1일자로 일괄 약값 인하 고시를 행정예고 하겠다고 31일 발표했다.
한국제약협회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가 발표한 일괄 약가인하 입안예고 내용에 크게 실망했다”며 “특히 제약업계의 호소가 어느 곳에도 반영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부가) 안으로는 대폭적 약가인하로, 밖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토종 제약기업의 어려움을 가중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협회는 “이번 입안예고에 대한 법적 대응을 통해 제약업계 요구의 정당성을 입증하겠다”고 주장하며,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과 총궐기대회, 공장 생산 중단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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