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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도 교육청이 무상급식지원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
시는 “타 지자체와 급식비 차등지원으로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2일 도 교육청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져 지원 비율을 50%로 높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3월부터 현재 무상 급식하고 있는 초등학교 전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을 포함해 유치원생 5세아, 중학교 2학년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상향조정으로 성남지역 내 118개 유치원의 5세아 3,800명과 67개교 초등생 5만7,200명, 45 개교 중학생 2만5,000명 등 모두 8만6,000여명이 무상급식 대상이 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패스트푸드 등의 선호도가 높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균형잡힌 학교 급식을 제공해 식생활 습관 개선과 학부모의 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남시 체육청소년과장은 “도 교육청의 지원 비율 상향 조정이 늦기는 했지만 당연한 조치”라고 반기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준 경기도 교육청의 조치에 성남시민의 이름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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