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차관은 이날 재정부 자매결연 재래시장인 경기도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한 뒤 “내년 2월 재무장관 회의까지 IMF 재원 보충방안을 마련하라고 일정을 제시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신 차관은 IMF 재원 확충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숫자 기입 여부를 놓고 중간선에서 타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위기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 차관은 FTA를 통한 교역량 감소분 보전과 서비스 중심 내수 진작, 중국 경제 중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신 차관은 남부시장에서 단감, 밤, 멸치, 새송이 버섯 등을 구입한 후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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