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99% "과거 보다 리스크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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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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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등 '금융불안'이 가장 큰 리스크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대부분이 과거보다 리스크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CEO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경영에서 리스크 대응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느냐'는 질문에 98.8%가 그렇다고 답했다.

리스크 대응이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환율, 자금 조달비용 변동 등 금융불안'이라는 답변이 31.3%로 가장 많았고, '수요 감소,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30.2%),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12.7%) 등이 뒤를 이었다.

리스크 관리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전문지식의 부족'(3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비용 부담'이라는 답변은 27.8%,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은 23.0%를 차지했다.

자신이 경영하는 조직의 리스크 관리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36.5%가 '전혀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통합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답변은 10.7%로 조사됐다.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42.1%가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설문은 전반적으로 국내 많은 기업이 전문지식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리스크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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