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요로결석 위험도 높여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에 걸린 성인은 정상인에 비해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도가 70%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는 최근 20세 이상 성인 3만4895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요로결석 발생과의 관계’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을 때의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를 1로 보았을 때 대사증후군 환자의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는 약 1.71로 분석됐다.

이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성인이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요로결석의 위험도가 70% 가량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만으로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국립신장재단이 발행하는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요로결석은 체내 노폐물인 소변에 녹아 있는 여러 물질이 결정체가 된 것으로, 소변을 자주 보거나 심한 통증, 잔뇨감, 신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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