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정치권 해결능력의 중요성 부각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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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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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비준안 조속 처리 촉구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글로벌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새삼 정부와 정치권의 문제해결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는 정부 부채 한도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공화당과 민주당 간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리스 사태의 장기화는 독일과 프랑스간 견해 차이가 일조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여야 정치권이 대치하면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한 셈이다.
 
 박 장관은 특히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되, 꼭 필요한 결정을 제 때에 내려주는 현안 타결의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FTA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발표된 고용통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 장관은 “(10월) 취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한 것은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50만1000명이 증가한 2467만3000명이다. 50만명대 증가폭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그러나 “글로벌 재정위기가 (고용 등)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확대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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