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1’이 부산 벡스코에서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며 게임으로 가족과 함께하고, 게임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지스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384개사 참가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나 성장한 수치다.
특히 B2B관 해외기업 참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22개국 100개사 대비 올해에는 28개국 266개 기업이 참가하며 달라진 지스타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 ‘게임으로 하나되자’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올해 지스타 2011에는 국내외 대형 게임기업들의 신작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네오위즈는 오는 24일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앞두고 있는 신작 3인칭슈팅(TPS)게임 디젤(DIZZEL)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BLESS)와 아인(EIN)등 기대작 3종을 출품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는 신작게임 리니지이터널과 길드워2를 선보이며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CJ E&M 넷마블은 총 70여대의 PC를 배치, 북미 최고의 MMORPG ‘리프트’를 비롯해 백승훈 사단의 ‘S2’, 화제의 다중역할수행게임(MORPG) ‘마계촌 온라인’ 등 3개 작품을 소개하며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NHN 한게임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 ‘킹덤언더파이어2’의 최적의 시연환경을 갖춘 부스를 전격 공개하며 게임시연 및 참관객들의 체험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스타에 첫 참가한 빅스푼코리아는 MMORPG ‘레드블러드’와 익스트림 레이싱 게임 ‘프리잭’ 2종을 선보였다.
◆ 지스타에 분 ‘스마트 열풍’
올 한해 내내 몰아친 스마트 열풍은 지스타에도 그대로 불었다.
소셜네트워크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이 등장한 것.
넥슨은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 등을 한 번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넥슨이 선보인 소셜게임 `아틀란티카S`와 스마트폰 게임 `스페이스 탱크`가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한 컴투스는 스마트폰용 게임인 `서밋X 스노우보딩`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했으며 `홈런배틀2` 게임대회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천룡기‘, 대전 엑션게임 ‘로스트사가’와 5종의 스마트폰 게임 등을 전시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용자들의 체험을 이끌어 내는 행사들도 대거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존은 메인 게임 디젤을 일반 모드 및 5대5 이벤트 대전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엔씨소프트도 최신형 게이밍노트북과 태블릿PC를 활용, 게임의 주요 특징과 클래스별 소개 영상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체험대를 마련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를 주제로 한 부스 디자인을 통해 실물크기로 제작된 각종 캐릭터, 화룡도 등도 전시해 게임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외에 블리자드, 워게이밍넷 등도 각각 지스타 기간중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게임영상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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