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현재 인구가 19만9227명으로 집계돼 20만 명에 773명 남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19만7718명)보다 1509명이 증가한 수치로 9월~11월 사이 1090명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중흥과 일성투르엘 등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고, 군 부대 간부들의 전입이 추가로 이뤄지면 이달 말~다음 달 초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올 중순까지만 해도 한 달에 200~300여명 밖에 인구가 늘지 않아 연내 20만 돌파가 회의적이었으나 7,8월부터 관외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들의 주소 이전을 적극 추진해 성과를 냈다.
특히 관내 주둔 4개 군사단과 수녀원, 노인실버타운, 서정대·덕계고등학교 기숙사 등 지역에서 생활하지만 외부에 주소를 둔 거주자들의 전입을 적극 유도한 게 주효했다.
양주시는 올해 말 20만명을 넘어서면 도내 19위, 전국 지자체중에는 41위에서 38위로 격상된다.
따라서 시는 지방자치단체 정원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만 도시에 맞는 1국 3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 검토에 들어갔다. 국가와 광역자치단체에서 보조해주는 보통교부세도 한해 743억원에서 10억원정도 늘고 지방세 세수도 증대돼 시 재정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배 시 행정팀장은 “양주에서 생활하면서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실 거주자들을 상대로 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고 있다”며 “인구 20만 도시에 걸 맞는 사회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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