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날 119 무한돌봄 수능도우미가 지각 예상자 41명, 응급환자 2명, 수험표 전달 2건 등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뇌성마비와 청각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이나 병중인 수험생들이 해당지역 소방서 상황실로 사전 예약을 해올 경우, 시험 당일 구급차를 타고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119 구급차량을 운영했다.
또 10일 오전 7시부터는 도 내 주요 역사, 터미널, 시험장 주변 등 총 100개소(역 44, 터미널 13, 소방서 34, 기타 9)에 순찰차 및 행정차량 등 104대 161명의 인원을 배치해 지각 수험생을 긴급 이송하고 시험장에도 구급차를 10대를 전진 배치시켜 혹시 시험 중 발생 할 수 있은 응급환자 이송에도 만전을 기했다.
특히 119 무한돌봄 수능도우미는 고양에서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해온 수험생 강모(19.여) 학생을 구급차로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시키는가 하면 시흥시 정왕역에서는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 4명을 긴급 사이렌을 울리며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이송하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평소 위급상황과 응급상황이 일상화 된 소방관들이라서 수험생 이송에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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