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가을 무·배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30.4%, 28.0% 늘어나고 기상 여건도 좋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가격이 하락 추세다.
반면 겨울배추 전국 재배면적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17%(722ha) 감소했고 전국적으로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기상청이 내년 1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올 겨울 이상한파와 폭설 등이 발생할 경우 내년 초 배추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겨울배추 공급 부족에 대비해 가을배추로 김장 양을 충분히 담가두는 게 좋다”며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천일염, 고춧가루, 젓갈류 가격 등이 더 인상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김장을 빨리 담가두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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