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로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3860㎞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일반국도 1만1584㎞(지자체 위임 2863㎞ 포함)에 대한 제설 대책이 마련됐다.
국토부는 우선 각 도로관리청의 기본적인 제설장비 및 인력 이외에 민간업체와의 위탁계약 등을 통해 제설장비 4017대와 동원인원 4973명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508대, 928명 늘어난 것이다.
또 폭설 등으로 인한 제설자재 부족시 국토부가 지원할 수 있는 제설자재 중앙비축창고가 올해 처음 4곳이 완성돼 염화칼슘 6만945 t과 소금 24만5543 t, 모래 13만6591㎥ 등이 비축됐다.
국토부는 취약 구간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적은 양의 눈에도 교통소통이 어려운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81개(일반국도 125개, 고속국도 56개) 구간을 취약구간으로 지정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배치하고 CCTV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눈 내림 상황에 따라 긴급 통행제한 등의 조치가 실시되며, 경찰서, 소방서 등과의 협조 체계도 구축된다. 특히 국토부 내에 제설대책종합상황실이 설치,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체인을 차량에 비치해 폭설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해야 한다"며 "교통사고 예방과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에 대비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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