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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첫 동요동시집 '종달새' 복원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민동요 '고향의 봄' 작가인 동원 이원수 선생의 첫 동요동시집인 '종달새'의 복원을 기념하는 시노래 공연이 경남 창원에서 마련된다.
㈔고향의봄 기념사업회는 올해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종달새 복원을 기념하는 시노래 공연을 오는 22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사엽회 측은 1947년 '새동무사'에서 회색 재생지로 만든 종달새가 이원수문학관 소장 한 권이 유일할 정도로 희귀해 이번에 복원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선생의 유족은 이번 공연에서 창원시민과 아동문학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종달새를 복원해 시노래 공연 행사 당일 무료 배포한다. 복원한 종달새는 활자체와 디자인 등 발간 당시의 원본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번 공연은 고승하 설진환 송철식 등 지역 작곡가들이 선생의 동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 형태로 선보인다.
기념사업회 김일태 회장은 "이원수 선생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올해에 이 선생을 재조명하고 업적을 기리는 많은 행사들이 열렸다"면서 "100주년 행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의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이번 공연에서 이원수·윤석중 탄생 100주년 문학그림전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도 개막한다. 22~27일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10여명의 유명화가들이 '고향의 봄', '겨울나무', '고추먹고 맴맴', '퐁당퐁당' 등 한국 아동문학계에 선구적 업적을 남긴 이원수·윤석중 선생의 동시를 새롭게 형상화한 미술작품들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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